Rolling Snowball

9월 초에 방통대 컴과에 편입했다고 글을 썼었는데 (https://rollingsnowball.tistory.com/299) 언제나 그렇듯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가 지난 주말에 첫 기말고사를 쳤다. 나도 편입을 결정하면서, 수업 수강신청을 하고, 공부를 하고, 시험 준비를 하면서 때때로 다른 선배님들의 후기를 본 것을 참고하고 도움도 얻었기에 개인 정리 겸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내 경험을 정리해본다. 편입 결정 이유 먼저 나는 문과 출신에 컴퓨터 또는 IT 기술에 대한 베이스가 전혀 없다가 (약간의 경험이 있다면 앱 컨텐츠, 기획 쪽 일을 했다는 것 뿐) 1년 정도 ML AI 수업을 듣고 취업해서 일하게 되면서 컴퓨터 사이언스에 대한 이해가 없는게 아쉬워서 편입을 결정한 케이스이다. 당연히 회사 일을..

나는 문과생으로 어학 관련된 일을 주로 하다가 2020년 코로나 직격탄을 맞고, 하던 개인사업을 2020년 폐업했다. 그리고 늦은 나이에 재취업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소위 '코딩 열풍'을 나도 접하고 프로그래밍을 공부해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어쩌다보니 서울산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구 새싹 현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알게 되었다. 정확히 어떻게 처음 알게 되었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아마도 웹에서 검색하다 알게되었던 것 같다. 이 때 상태는 코딩에 대해서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처음 배울 땐 html을 배워야 한다고 어딘가에서 들어서 웹에서 좀 검색해서 해보다가 이것도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던 찰나였다. 내가 수강한 과정은 온라인 과정 2개, 오프라인 과정 2개인데, 온라인 과정인 '실무 프로..

비전공자, 문과생으로서 취업교육으로 ML 공부를 시작하고, 취업해서 일을 하면서 비전공자는 Computer Science에 대한 기본기가 부족해서 발전의 방향이나 속도에서 차이가 있다는 얘기를 종종 들었다. 내가 실무를 하면서 실제 만나게 된 전공자들은? 그런 차이가 느껴지는 사람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어째튼 앞으로 계속 이 분야에 있으려면 커리어 초반인 지금 기본기를 다져놓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방통대 CS 편입을 신청했다. 방통대이니 만큼 저렴한 가격과 자기학습을 지원해주는 여러가지 제도가 있어 나처럼 꾸준함과는 거리가 있는 사람도 꾸준히 공부할 수 있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첫학기인데 들입다 전공만 신청.... 과연 잘 할 수 있을지.

국내 대학 교수님들의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게 제공해주는 K-MOOC에서 코세라 강의를 제휴해주어 몇가지 강의를 무료로 수강하고, 수료증까지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프로젝트한다고 차일피일 미루던 MLOPS 강의를 드디어 등록. (사실 예전에 커리어톡에서 멘토가 되어주었던 데이터 엔지니어 분이 강추했던 강의였다. 그 이후로 급하게 취업이 되면서 얼레벌레 지나갔지만) 구글 ML 부트캠프 2기 참여 이후 오랫만의 코세라, 오랫만의 앤드류 응 선생님이다. 덕분에 영어 리스닝 훈련도 되게 생겼다. 2021년에 커리어 전환을 준비하느라 다양한 비대면 강의를 경험했는데 (프로그래머스, 패스트캠퍼스, 새싹, 엘리스, ) 강의의 수준은 단연코 최고이며, 주피터 노트북으로 과제를 제공하고 체점해준다는 점에서 플..

* 2022년 1월 18일 내용 추가* 수업을 30% 정도 수강한 상태인데 지금까지 너무 좋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점 1. 강의가 10~30분 정도로 분리되어 나누어져 있는데 나중에 특정 부분만 복습하고 싶거나 내용을 색인하고 싶을 때 아주 유용하다. 한 강의가 2~3시간 씩 되는 경우, 대부분의 동영상 강의는 텍스트에 비해 검색과 색인이 어렵기 때문에 (내가 경험한 플랫폼 중에 그렇지 않은 것은 COURSERA 하나였다. 강의 목차도 세세하게 잘 되어 있고, 번역의 질이 구리긴 하지만 transcript에서 검색도 되어서) 나중에 필요한 부분만 복습하기 어려운데, 비교적 세부적 내용에 따라 구분이 잘 되어 있어서 좋다. 2. 강의안을 제공해준다. 이것도 너~~~~무 감사하다. 생각보다 강의안을 제공해..

** 2021년 12월 9일 수정 프로그래머스 kdt 인공지능 데브코스 커리큘럼 *요약* 원칙적으로 KDT 과정은 개인 당 1번만 수강 가능한 코스이다. 여러 기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KDT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유명한 기관에서 운영한다고 해서 꼭 나에게 잘 맞는 코스는 아니다. 나중에 다른 코스를 내 개인 사비로 신청해서 들을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정보도 많이 취합해서 내 상황에 가장 잘 맞고 도움이 될 코스를 선택하여 수강하는 것을 추천한다. 결과적으로 프로그래머스의 AI dev course의 경우 자기 동기부여가 잘되고, 매우 적극적이며, CS를 전공했거나 전공에 준하는 경험과 실력을 갖춘 사람, 수강 이후의 진로 계획과 취업 준비 과정까지 스스로 준비 가능하거..

웹에서 찾아보니까 기사, 전문가가 아닌 이상, 데이터 관련 자격증을 타는 것이 과연 취업에 도움이 되는가? 라는 말이 많았다. 그러나 내 이력서에 쓸만한 것이 많지 않기 때문에 단기간에 채워넣을 것을 찾아 마침 가까운 시일에 있는 시험 두 가지를 신청했다. ADsP : 데이터분석 준전문가 8월 29일 SQLD : SQL 전문가 9월 5일 솔직히 두 자격증을 준비하기 위해 따로 빼서 공부할 시간은 없기 때문에 평소에 공부한 것을 최대한 활용하고, 기출 문제집 정도만 보고 시험을 볼 예정이다. 과연 합격을 할 수 있을지 후기를 적어보겠다. https://www.dataq.or.kr/www/main.do 데이터자격시험 카드결제/계좌이체 환불 환불 요청시 즉시환불 www.dataq.or.kr * 업데이트 202..

*주요 내용 추가 (21.07.14) 현재 SSAC 3기를 모집중이라 이 글을 읽는 분이 늘었다. 나도 올 하반기에 새롭게 개강하는 수업 중에 들을만한 것이 있나 알아보다 놀라운 사실을 하나 알게 되었는데, 싹에서 강의를 한 번 수강하게 되면 다른 강의는 들을 수 없다는 것이다. 여러 사람들에게 수강 기회를 주기 위한 조치라는 것은 이해가 간다. 그런데 Fast Campus 강의같은 경우는 3개월짜리고 실제 강의는 2개월, 나머지 1개월은 자습이다. SSAC에서 개설한 다른 강의 중에는 6개월 짜리 더 전문적인 과정도 있는데, 이 짧은 과정을 수강한 사람은 그 긴 전문가 과정을 들을 수 없게 된다. 더 길고, 비싼 과정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되므로, 짧은 과정을 신청해서 듣는 것은 장기적으로 손해..

폴리텍을 지원하기 위해 커리큘럼을 찾아보다가 '모든 프로젝트 관리는 github로 한다'는 문구를 보았다. 또, 12월에 수강한 싹(SSAC) 입문과정, 「Python 게임 만들기」 수업에서도 후반에 미니 프로젝트 과정에서 강사님이 github에 올리신 예제를 바탕으로 공부를 했다. 뭔가 슬슬 github를 배워서 사용해 보아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github가 대충 뭔지는 건너 건너 들었는데, (버전 관리 시스템이다, 오픈 소스를 올리고, 그걸 활용할 때 쓴다, 다른 사람들이랑 팀 프로젝트를 할 때 효율적이다 등등...) github를 이미 잘 사용하고 있는 친구가 '그냥 대충 이렇게 하면 돼'라고 얘기하고 보여주는 거로는 도대체 이해하고 따라하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무료로 동영상 강의를 학습..

*21년 11월 23일 추가 코드카데미에서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쿠폰을 뿌리고 있다. 현재 코드는 CYBER21 코드 넣으면 1년 구독료가 95.94달러가 된다. *수정* 댓글로 어떤 분이 처음 추천인 넣고 프로 가입할 때 바로 결제가 된다고 제보해주셨습니다. 예전에 그렇지 않았던 것 같은데 뭔가 변경 사항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다른 계정을 만들어서 추천인 링크로 들어가 보는데 뭔가 달라진 것 같네요. 추천인 링크를 사용할 경우 1달 결제 + 1달 추가 이용이 됩니다. 완전 무료로 한 달 쓸 수는 없는 것 같다고 하네요. *추가* 대학생일 경우 원래의 가격에서 35% 할인이 가능하다. 시도해 본 결과, 학교 계정 이메일만 넣으면 안되고, 일종의 인증 절차를 거치는 것 같다. 본격적으로 Cod..

코드카데미로 열심히 기초 JavaScript 를 수강 중인데, 무료 코스만으로는 아쉬움이 있었다. 프로그래밍 자체가 어렵고 새로운 용어와 규칙들이 계속 등장하고, 익숙하지 않은 방식으로 사고해야 하는 것이라 오늘 배운 것을 며칠 지나면 까먹어서 기억이 안난다. 그리고, 수업 과정 중에 배우는 내용들을 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어떻게 활용하는 것인지도 잘 감에 잡히지 않았다. 그런데, Codecademy Pro라고 하는 유료 회원이 되면 복습도 제공해주고, 수업으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프로그래밍 상황과 유사한 프로젝트도 작업해 볼 수 있다고 계속 푸시 메세지와 이메일이 날라오길 2주. 매달 19.99달러, 또는 1년 구독권을 결제하면 한달에 15.99달러라 한 달에 2만원 정도. 이 가격도 아주 ..

요약 주 1회 교육 / 총 5주차 / 수강인원 45명으로 특별한 선발 절차 없이 합격 연락 받았음 신청기간 2020.11.10 - 2020.11.17 교육기간 2020.11.24 - 2020.12.22 교육시간 35시간 ssac.seoul.kr/course/course_view.jsp?id=21923&s_style=gallery&ch=course 꿈꾸는 개발자 데뷔코스, 싹 ‘싹’은 싹을 틔우기 위해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전하고 한 단계 성장하여 기업과의 연결, 새로움을 추구하는 인재들의 공간입니다. ssac.seoul.kr 강의목차 회차 주제 및 내용 기대효과 일시 Week 1 컴퓨터를 이해해보자! [OT & 컴퓨터의 이해, Python 문법 1] 1. 코딩과 컴퓨터의 전반적인 이해 2. 프로그래밍 기..